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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지난주 2차 소환 조사…선물받은 44점 명품 경찰에 제출

“남씨 공모 여부 확인 위해 휴대폰 등 포렌식 진행”

전청조씨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지난달 8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청조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지난 주 추가 소환 조사를 받았다. 남씨는 전씨로부터 받은 44점의 명품도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 남씨를 추가로 조사했고, 필요하면 앞으로도 몇번 더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공모 여부 확인을 위해 휴대폰 등 포렌식을 진행했다”며 “나머지 관련자 조사도 면밀하게 수사하고 있으며 벤틀리 차량을 지난 달 15일 몰수보전하는 등 피해 회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남씨는 전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혐의로 피의자로 정식 입건된 상태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32명이다. 피해액은 36억9000여만원이다.

남씨는 벤틀리 차량 외에 44점의 귀금속, 명품 가방 등을 경찰에 임의제출했으며, 1억1000만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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