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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럭셔리 GT의 DNA를 계승하는 ‘그란투리스모’ -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

이탈리아 럭셔리 GT의 정통성과 특별함 강조

대한민국 출시의 가장 큰 장벽은 '인증' 절차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 김학수 기자




마세라티의 럭셔리 GT DNA를 가장 효과적으로, 그리고 가장 매력적으로 선사하는 스포츠카, ‘그란투리스모’가 아태 지역 최초로 일본에서 공개됐다.

새로운 그란투리스모는 더욱 유려한 차체의 실루엣과 화려해진 연출, 그리고 2+2 시트 구조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V6 네튜노 엔진을 품어 ‘새로운 변화’를 알럈다. 게다가 그란투리스모의 차체 곳곳에는 75주년 기념 모델 고유의 디테일까지 더해져 마치 가장 화려한 순간을 장식하는 것 같았다.

그란투리스모 공개 현장에서 만난 기무라 다카유키 아태지역 총괄대표은 새로운 그란투리스모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마세라티의 새로운 그란투리스모. 김학수 기자


Q. 새로운 그란투리스모가 등장했다. 그란투리스모에 담긴 ‘이탈리아 오리지널리티’는 무엇이 있을까?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이하 기무라): 먼저 등장했던 마세라티의 새로운 차량, 즉 MC20와 그레칼레와 같은 부분이다.

지금까지 마세라티가 계승해왔던 럭셔리 GT 카테고리의 성격을 품고 있으며, 유려하면서도 특별한 스타일, 고급스러운 연출 등 그란투리스모의 모든 부분이 ‘이탈리아 오리지널리티’라 할 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는 ‘GT’, 즉 그란투리스모라는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차량과 같다. 그리고 이러한 GT의 성격은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감성이다. 2도어 모델이지만 2+2시트로 여유를 더했다.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 김학수 기자


Q 네튜노 엔진은 우수하지만 V8 엔진에 대한 갈증이 있을 것 같다.

기무라: 맞다. 분명 V8 엔진이 주는 특별함, 그리고 감성적인 이점은 확실히 존재한다. 시대의 흐름, 그리고 규제 등으로 인해 V6 구조의 네튜노 엔진을 개발하며 그러한 매력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란투리스모와 앞으로의 마세라티에 V8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전의 V8 시절의 마세라티보다 더욱 특별한 스타일과 우수한 패키징, 그리고 각종 기능 부분에서의 개선을 더했다.

이를 통해 이탈리아 스포츠카 특유의 GT의 감성을 누릴 수 있고, 데일리카부터 트랙 위에서의 스포츠카까지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가치를 더 많은 이들에게 그리고 더욱 편하게 제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마세라티 신형 그란투리스모의 실내. 김학수 기자


Q 그란투리스모에도 버튼식 기어 시프트 패널이 도입됐다.

기무라: 개인적으로 버튼식 기어 시프트 패널에 대한 아쉬움, 혹은 ‘주행에서의 심심함’이 느껴지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 나 역시 전통적인 기어 레버가 주는 ‘조작의 즐거움’을 좋아한다.

다만 그란투리스모, 그리고 최신의 마세라티는 ‘전동화’ 즉, 순수 전기차의 가능성을 모두 품고 있는 차량이다. 기어 레버는 전기차에게 있어 불필요한 요소이기에 버튼식 패널을 도입할하게 됐다.

여기에 실내 공간의 ‘돌출된 부분’을 줄이는 것도 최근의 마세라티 디자인 기조 중 하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어 레버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 바로 버튼식 패널인 셈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의견에 따라 ‘또 다른 방법’이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생각한다.



마세라티 신형 그란투리스모. 김학수 기자


Q. 브랜드의 성장이 필요한 상황, 종합적인 계획이 있을까?

기무라: 그란투리스모와 같은 특별한, 그리고 매력적인 스포츠카의 등장도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브랜드의 볼륨을 키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소비자를 대응할 수 있는 세단과 SUV의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

마세라티는 현재 세단 라인업과 SUV 라인업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 구성의 변화와 함께 포트폴리오, 그리고 브랜드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준비하고자 한다.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 김학수 기자


Q. 대한민국 시장에서 ‘브랜드의 이미지’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기무라: 마세라티는 분명 럭셔리 브랜드이며 GT라는 특별한 매력을 선사하는 브랜드다. 이러한 캐릭터, 그리고 지금까지의 마세라티가 쌓아 온 유산의 가치는 분명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시장에서의 마세라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판, 인식 개선 등에 대해서는 ‘고민’과 새로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FMK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좋은 결과를 이루고 싶다.

참고로 일본 역시 비슷한 시간을 거쳤다. 마세라티는 변화, 그리고 더 좋은 발전을 이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 김학수 기자


Q.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 활동의 변화가 있을까?

기무라: 현재 마세라티는 포뮬러 E와 MC20를 기반으로 한 GT2 클래스, 그리고 MC엑스트리마를 통한 ‘새로운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호불호가 있지만 전동화 시대 속에서 포뮬러 E는 필요한 부분이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GT2 클래스의 경우 다소 비주류의 GT 레이스로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FIA GT3 등과 같은 ‘메이저’ 커스터머 GT 레이스에 도전하는 건 좋은 생각이지만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모터스포츠 활동을 담당하는 ‘코르세(Corse)’ 팀의 답변이 필요할 것 같다.

마세라티 신형 그란투리스모 런칭 현장. 김학수 기자


Q. 그란투리스모의 대한민국 출시는 언제가 될까?

기무라: 언제나 그렇듯 최대한 빠르게 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시장은 아시아 퍼시픽 지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신차 출시 관련 인증 및 절차가 엄격한 시장이다.

현재 상황에서 ‘절차 상 문제’가 없다면 아마 내년 1분기나 2분기 정도에 출시가 가능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3분기 이전에는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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