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내년 3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준비작업을 공식화했다. 앞서 예비작업을 해온 것을 바탕으로 행사 채비를 공식화한 것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5일 20개의 정부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주재했다. 박 장관은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해 "선진 민주국가로서 국제사회 내 우리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기여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정상회의 주제는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다. 따라서 박 장관이 주재한 이번 1차 준비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미래세대의 참여를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중지를 모았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혁명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제기하는 도전과 기회를 비롯해 글로벌 규범 제정 방향을 모색할 필요성에도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한편 준비위는 외교부 장관이 맡아 운영된다. 주요 위원들로는 정부 관계부처 차관급 또는 고위급 인사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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