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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더 맹타’ 이소미, Q시리즈 단독 선두

LPGA Q 시리즈 5R

이글 1개·버디 7개…2위와 2타 차

성유진·장효준 5위, 임진희 13위

이소미. AFP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이소미가 미국여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수석 합격에 도전한다.

이소미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파72)에서 열린 Q 시리즈 5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27언더파 331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교포 로빈 최(호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선두로 출발한 로빈 최는 4타를 줄였지만 2위(25언더파 333타)로 밀렸고 사이고 마오(일본)가 3위(24언더파 334타)다.



이소미는 올해 KLPGA 투어 우승이 없었지만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상금 랭킹 7위, 대상 포인트 6위, 평균 타수 6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들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미국 진출을 선언하고 1년가량 준비해 왔다. 만약 이소미가 Q 시리즈를 1위로 마치면 2021년 안나린, 지난해 유해란에 이어 한국 선수가 3년 연속 Q 시리즈 수석 합격하는 진기록을 세운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의 성유진은 장효준과 함께 공동 5위(17언더파 341타)에 올랐다. 올해 KLPGA 투어 다승왕(4승) 임진희는 공동 13위(13언더파 345타)다. 홍정민은 공동 27위(10언더파 348타)에 그쳐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최종 2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L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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