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내년부터 동작휴양소(동작휴스테이) 내 반려견 동반 객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구는 구민들에게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는 동작휴양소(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신로 343) 내 본관동 1층 2실과 캠핑장 2동을 반려견 동반 객실로 지정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 단, 캠핑장은 동절기인 내년 2월까지 미운영하고 3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현재 2024년 1월분 예약은 전화로 신청 가능하고, 2월 이용분은 예약 시기인 1월부터 동작구 시설관리공단 누리집을 통해 반려견 등록 정보 등을 입력하고 예약할 수 있다.
동작휴양소는 동작구 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시설관리공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유선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구는 공용공간에서의 안전조치 등 반려견 동반 이용 수칙을 마련했으며, 반려견 미동반 이용객의 입장을 고려해 안전하게 운영되도록 관리·감독에 힘쓸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휴양소의 드넓은 자연에서 많은 구민들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반려견 동반 객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휴양소는 주변에 꽃지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박료와 가족노래방과 배드민턴·족구·농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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