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열린다.
도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여야 국회의원, 민간전문가, 도민 등이 함께하는 ‘깨우다, 대한민국 성장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와 행정안전위원회 및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45명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회 토론회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45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동참하는 만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을 높이고 지지를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와 목표’에 대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 위원인 허훈 대진대 행정정보학과 교수의 주제 발표와 함께 전문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은 허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소순창 경기북부특별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위원회 위원과 이영성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양수근 양주시 청년기업 컴플리트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회는 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 숙의공론조사, 시군별 토론회·공청회 등 도민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며 차근차근 설치 준비를 해왔다”면서 “이번 국회토론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관심을 모으고 설치 추진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6년 7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지난 9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 실시 승인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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