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조은금강병원이 보훈지정 병원으로 확정돼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응급의료센터였던 경희중앙병원이 폐업 등으로 의료 공백이 커진 가운데 김해 조은금강병원이 보훈지정 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동부보훈지청은 보훈 환자의 원할한 치료를 위해 올해 10월 23일 김해시 보훈의료 위탁병원을 공개모집한 바 있다. 지정 절차에 따라 △진료과 및 의료인력 수준 △주차 등의 교통편의 △약제급여적정성평가 △시설.장비 수준 △행정처분 여부 등을 평가한 결과 조은금강병원이 지정됐다.
이에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치료를 받고자 부산보훈병원까지 가던 번거로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조은금강병원은 19개 진료과, 전문의 32명을 보유한 종합병원이다. 조은금강병원은 2007년 3월 개원해 △고압치료센터 △외과수술센터 △정신겅간의학센터 △면역증진센터 △심장혈관센터 △두통·어지러움센터 △재활치료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조은금강병원 관계자는 “보훈처로부터 확정 연락을 받았다”며 “부산보훈병원으로부터 업무 교육 및 전산 작업을 마무리한 후 1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간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돼 운영됐던 김해 경희중앙병원은 재단 부실 운영과 무리한 신축병원 건립 추진 등으로 부도가 나 11월부터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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