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치수 예산을 올해의 2배로 늘리고 신규 댐 등 홍수 방어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또 홍수 특보 문자에는 자신이 침수 우려 지역 내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추가된다.
환경부는 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치수 안전 예산을 올해 1조 2000억 원에서 내년 2조 원 규모로 2배 가까이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홍수 특보 알림 문자 기능을 추가하고 지류·지천 정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 광화문과 강남역에 대심도 빗물 터널을 설치하는 등 홍수 방어 기반시설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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