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하여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었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는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었기에 간소화하고,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가 직접 개입·운영하였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하여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했다.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하여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하였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000만 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이다.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되었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하여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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