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인 BBC의 한 여성 아나운서가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이 생방송에 그대로 송출돼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 사고는 6일(현지시각) BBC 간판 국제 뉴스 프로그램 ‘더데일리글로벌’(The Daily Global)에서 발생했다.
당시 방송에선 카운트다운과 함께 뉴스가 시작될 예정을 알리고 있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아나운서가 등장해 프로그램의 첫 뉴스를 읽으며 시작한다.
그런데 카운트다운 이후 등장한 아나운서가 가운데 손가락을 카메라에 펴보이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됐다.
방송 시작을 인지한 아나운서가 재빨리 손을 숨기고 태연하게 뉴스를 읽어나갔지만 손가락 욕설 모습은 이미 전 세계로 방영됐다.
해당 아나운서는 BBC 소속 아나운서 마리암 모시리(Maryam Moshiri)로 지난 7월부터 해당 뉴스 프로그램을 맡아왔다.
문제의 장면은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송출됐고 이를 본 사람들은 일종의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만들어 온라인에 퍼트리고있다.
해당 영상에 많은 네티즌들은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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