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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경쟁률 1.34대1…폐지 백지화에도 작년보다 하락

대광고·이대부속고 등 2곳은 정원 미달

전국단위 모집 하나고 '3.03대1'로 상승

외국어고·국제고도 소폭 상승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지난 정부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정책’이 백지화되면서 교육계 관심이 쏠렸던 서울 지역 자사고 평균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전형 입학 경쟁률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부터 3일간 진행한 2024학년도 자사고·국제고·외국어고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원서접수 현황을 8일 발표했다.

서울시 내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광역 단위 자사고는 평균 경쟁률이 낮아진 반면,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이른바 ‘전사고’인 하나고의 경쟁률은 오히려 올랐다.

하나고를 제외한 서울지역 자사고 16개교의 2023학년도 입학전형 경쟁률은 일반전형의 경우 1.34대 1로 전년(1.45대 1) 대비 소폭 하락했다. 특히 대광고등학교(0.66대1)와 이화여대부속고등학교(0.93대1)는 정원 미달이 발생했다. 사회통합전형은 0.38대 1로 지난해(0.36대 1)와 비슷했다.



하나고의 경우 일반전형은 3.03대 1, 사회통합전형은 2.05대 1로, 각각 지난해(일반전형 2.75대 1, 사회통합전형 1.25대 1)보다 상승했다.

국제고 지원율은 일반전형 2.42대 1로 지난해(2.17대 1)보다 상승했고, 사회통합전형은 1.12대 1로 지난해(1.15대 1)와 비슷했다. 외국어고 6개교의 경쟁률은 일반전형 1.63대 1, 사회통합전형 0.64대 1로, 모두 지난해(일반전형 1.39대 1, 사회통합전형 0.62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교육계는 올해 중3 학령인구가 줄어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지역 자사고 중 완전 추첨교와 면접실시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는 추첨만으로, 기준을 초과하는 학교는 면접을 실시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원율이 150%를 초과하는 학교는 모집정원의 1.5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추첨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국제고·외국어고는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모집 정원의 1.5배수 이내에서 면접대상자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국제고와 외국어고는 오는 22일, 자사고 16개교와 하나고는 내년 1월 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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