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50)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 최종전 셋째 날 3타를 줄이며 반등했다.
최호성은 8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TPC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8위로 공동 4위권과 7타 차다.
2024시즌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이 걸린 이 대회에는 총 78명이 출전했다. 여기서 5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즌 풀 시드를 얻는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와 양용은이 챔피언스 투어 무대에서 뛰고 있다.
최호성은 11월 열린 QT 1차 예선을 공동 4위로 통과해 최종전에 진출했다. 첫날 4타를 줄여 공동 10위에 올랐던 최호성은 둘째 날 2타를 잃고 공동 32위로 뒷걸음쳤다. 이날 다시 3타를 줄이며 추격에 시동을 건 그는 마지막 날 몰아치기를 노린다.
캐머런 퍼시(호주)가 단독 선두(16언더파)에 올랐고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다섯 계단 끌어올린 스티브 앨런(14언더파·호주)이 2타 차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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