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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월드컵 3차 대회 500m 실격

여자부 박지원도 500m 페널티 실격

혼성계주 ‘준결승 실패’…아쉬운 출발

황대헌. 신화연합뉴스




한국 남녀 쇼트트랙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종목별 예선 첫날 아쉽게 출발했다.

황대헌(강원도청)은 8일(한국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024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 예선 2조에서 ‘암 블록’ 페널티 판정을 받고 실격했다.

5명이 나선 예선 2조에서 가장 바깥쪽 포지션을 배정받은 황대헌은 스타트 직후 최하위로 밀렸지만 곧바로 3위까지 올라서며 로베르츠 크루즈베르그스(라트비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경쟁했다.

황대헌은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순간 선두로 달리던 뒤부아가 넘어지면서 함께 뒤엉켰고 둘이 넘어지는 통에 크루즈베르그스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마지막 코너에서 황대헌이 중심을 잡으려고 빙판을 손으로 짚는 과정에서 크루즈베르그스를 막았다는 암 블록 판정이 나왔다. 결국 황대헌은 아쉽게 실격됐다.



여자 500m 1차 레이스 예선에서도 박지원(전북도청)이 아쉬운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 예선 2조에 출전한 박지원은 두 번째 바퀴에서 자신을 추월하려던 왕신란(중국)과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 박지원은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비디오 판독에서 박지원이 추월하는 왕신란에게 진로를 내주지 않았다며 ‘엔드 오브 스트레이트’ 페널티를 줬다.

한국은 황대헌-김건우(스포츠토토)-김길리(성남시청)-박지원이 호흡을 맞춘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도 최하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번 주자로 나선 박지원은 첫 바퀴에서 폴란드의 니콜라 마주르와 경쟁하다 날이 서로 부딪혀 넘어진 게 아쉬웠다.

다만 한국 남녀 대표팀은 나머지 종목에선 순탄하게 경기를 치렀다. 심석희(서울시청)와 김길리는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각각 2조와 3조에서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심석희는 500m 2차 레이스 예선에서도 5조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1000m 예선에서도 서휘민(고려대),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길리가 각각 1조, 5조, 6조 선두에 오르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1500m 예선에선 김건우가 장성우가 2조에서 나란히 1, 2위를 따낸 가운데 박지원도 5조 1위로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박지원은 1000m 예선에서도 1조 1위를 차지했고, 500m 1차 레이스 예선에서 탈락한 황대헌은 1000m 예선 4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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