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대표 경제단체 광주상공회의소가 기업인들이 경영 일선에서 겪고 있는 법·제도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상공인·국회의원이 함께하는 장을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광주상공회의소는 11일 지역 주요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가 둔화를 넘어 침체로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의 주력산업인 가전과 건설산업을 비롯한 지역 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당면한 현안의 해결을 통해 지역의 혁신적 성장을 도모하고,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역 경제계와 국회의원 상호 간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지역 현안 및 기업 경영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위한 건의에서는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상공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신속한 추진, 광주-대구 철도 특별법 연내 제정,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관련 예산지원 확대, 위니아 사태 조기 해결을 위한 지원 확대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의 해결을 위한 건의 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제도 개선·소규모 사업장의 법 적용 유예기간 연장, 작업중지조치 등 산업안전보건법령 개선,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상속세율 완화 및 가업승계제도 개선 등 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 시민으로서 각종 지역 현안과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의 필요성 등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인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냄은 물론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기업인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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