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전형 행복주택인 ‘다가온 주택’에 최초 입주하는 신혼부부 266세대를 대상으로 자녀 수에 따라 월 임대료를 최대 10년간 감면해준다.
대전시는 12일 아이플러스 사업을 포함하는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에 내년부터 2026년까지 1조 567억원을 투입한다.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는 청춘남녀의 만남과 결혼, 신혼부부의 정착과 출생을 아우르는 종합형 지원 사업이다. 그 첫 시작은 청춘남녀 ‘데이트 하니(HONEY) 좋은 대전’이다. 미혼 청춘남녀에게 건전한 만남의 기회 제공은 물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청춘남녀 만남 행사 △데이트명소 홍보 △대표 축제 시 만남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대전에 재직중(자영업자 포함)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테미오래, 대청호, 신세계 아쿠아리움, 엑스포 공원과 같은 대전의 명소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새로운 도심 축제의 모델을 제시한 0시 축제와 과학축제, 와인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만남 프로그램을 신설 추진하고 데이트명소 100선도 개발해 대전만의 데이트 코스도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선남선녀 ‘결혼 하니(HONEY) 좋은 대전’이다. 선남선녀의 결혼 지원을 위해 결혼장려금을 지급하고 예비부부 학교를 운영한다. 결혼 장려금은 혼인 신고 전 일정 기간 이상 대전에 거주한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초혼 부부에게 각각 250만원씩, 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2025년부터 시행한다.
세 번째는 신혼부부를 위한 ‘정착 하니(HONEY) 좋은 대전’이다. 대전형 행복주택인 ‘다가온 주택’에 최초 입주하는 신혼부부 266세대를 대상으로 자녀 수에 따라 월 임대료를 최대 10년간 감면(자녀 1명 50% 감면, 자녀 2명 100% 감면)하는 아이플러스 사업을 추진한다.
또 대전도시공사,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내년부터 전세자금·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2030년까지 추진하는 청년주택 2만 가구 건립 사업의 경우 MZ세대의 직·주·락 콘셉트에 맞게 주택 부지를 선정하고 청년 신혼부부 대상의 우선 분양을 30%까지 상향할 계획이다.
네 번째는 건강가정 ‘부모 하니(HONEY) 좋은 대전’이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출산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양육수당 지원 △첫만남 이용권 지급 △난임 시술비 확대 지원을 추진한다.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2030년까지 혼인 건수와 청년인구 비율 10% 증가, 합계출산율 1명을 목표로 신혼부부가 행복하고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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