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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한테 '나 사랑해?' 말하는 7살 어린 형수…나만 불편한가요?"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미지투데이




7살이나 어린 형수가 남편에게 하는 도를 넘은 발언과 과한 스킨십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결혼 6년 차인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삼 형제 중 둘째로 남편에게는 7살 어린 형수가 있다. 사연을 보면 신혼 때 시가에서 자고 있던 A씨는 형수 B씨가 남편의 얼굴을 쓰다듬어 깨우는 걸 목격했다. 가족 모임 때는 남편에게 대뜸 '나 안 보고 싶었냐'고 질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시아버지가 돌아가셔 장례를 치렀는데 장례식장에서 B씨가 남편에게 '나 사랑해? 안 사랑해?' 여러 차례 물었고 A씨는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형님 이상하다.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당신이 예민한 거 같다. 형수가 평소 가족 간 우애 중요시하지 않느냐. 또 나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막냇동생한테도 똑같이 한다. 아무 의미 없다"면서 "또 제일 기분 나빠야 할 형이 가만있는 데 뭐가 문제냐"라고 했다.



A씨는 "이건 좀 아닌 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나만 이상하냐"며 고민을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많이 이상하다. 최소한으로 지켜야 할 게 있다. 해야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정말 조심해야 할 관계"라며 "아내가 불쾌해하면 독특한 게 아니라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 역시 "정말 많이 이상하다. 이해의 수준은 아닌 거 같다"며 "남녀 간의 좋아하는 건 아닐 거 같고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보면 아마 가족에 대한 소유욕이 있는 거 같다. 모든 가족이 날 좋아하고 관심 가져야 하고, 아니면 심각할 정도의 애정결핍으로 보인다. 상담한 지 26년 됐는데 정말 특이한 경우"라고 지적했다.

백성문 변호사도 "장난으로 '나 사랑해?' 얘기하는 정도라면 사연이 오지 않았을 거 같다. 더 황당한 건 시아버지 장례식에서 이런 얘기를 왜 하냐"며 "백번 양보해서 농담으로 한다면 그럴 상황에 맞춰서 해야 한다. 상식의 범주 자체를 넘어섰다. 이걸 옹호하긴 힘들 거 같다"고 말했다.

누리꾼들 역시 "비정상도 보통 비정상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형수랑 남편 사이에서 '나 사랑해?' 그런 게 가능한가", "싫다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행동은 안 하는 게 맞지" 등 반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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