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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신탁, 여의도 은하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고시[집슐랭]

공동주택 650세대·오피스텔 120실로 거듭

신탁 동의 절차 개시 8일만 85% 찬성표 획득

주민제안방식 신통기획 통해 사업 속도 예정

여의도 은하아파트 조감도/사진제공=하나자산신탁




하나자산신탁이 여의도 은하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신탁방식 사업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4개월 만이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청은 최근 하나자산신탁을 여의도 은하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하나자산신탁은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 절차를 개시한지 8일 만에 전체 토지등소유자 85%의 동의를 받아 역대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조합설립 없이 신탁사가 직접 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시행자 방식'과 추진위를 거쳐 조합이 설립된 이후 신탁사가 조합을 대행해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나뉜다. 은하아파트 정비사업에 사업시행자로 참여한 하나자산신탁은 사업에 속도를 내 조합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지난 8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속통합기획 주민제안방식을 영등포구청에 접수했으며, 현재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용도지역 종상향 등 정비계획변경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74년 준공된 여의도 은하아파트는 상가 없이 12층 아파트 360세대로 구성됐다. 기존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이었으나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돼 용적률 600%를 적용받을 수 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은하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650세대, 오피스텔 120실 규모로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여의도 지구단위계획과 정합성을 맞추되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탁사는 내년 초 시공사를 선정하고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여의도에서는 시범아파트와 광장아파트(3~11동), 한양아파트, 공작아파트, 삼익아파트 등이 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아 신탁방식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속도가 늦은 수정아파트와 진주아파트도 예비 신탁사를 선정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역시 지난달 말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표준계약서와 시행규정을 마련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 신탁사의 재건축 사업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신탁사의 사업 시행자 지정요건을 기존 '주민 4분의 3 이상+토지면적 3분의1 이상 신탁'에서 '주민 동의 4분의 3 이상'으로 완화하고, 정비사업계획을 통합처리 하는 등 정비사업 속도를 최대 3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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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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