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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 줄었다" 시대 풍미한 女배우, 이것 먹고 머리숱 지킨다는데 [셀럽의 헬스]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부족한 머리숱이 고민이라는 배우 황신혜(60)가 두피 관리 비법으로 ‘맥주 효모’ 섭취를 추천했다.

지난 12일 황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두피가 점점 얇아지면서 숱도 없어지는 것 같다. 있을 때 지키자”며 “그래서 요즘 맥주 효모를 챙겨 먹고 있다”고 밝혔다.

탈모는 대개 남성들의 고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탈모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 24만2960명 중 약 44%가 여성이었다. 여성들은 모발이 약해지거나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탈모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개 스트레스와 출산,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여성 탈모는 대개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잘 빠지며 모발 손상도 심하다”며 “탈모 초기부터 모발에 영양을 주는 것이 입증된 의약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선일보를 통해 조언했다.

헬스조선 보도에 따르면 맥주 효모에는 비타민B군이 풍부해 모발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연구팀은 탈모로 병원을 찾은 488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B군과 모발 건강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모발 건강은 모발 개수와 두께로 살폈다. 분석 결과 비타민B군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적은 그룹보다 모발 총개수가 많았다.



맥주 효모에는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아미노산은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을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2014년 한국산업응용학회지에 따르면 탈모 환자에게 6개월간 맥주 효모를 섭취시킨 결과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모낭 줄기세포 성장인자의 함량이 10배 늘어났다.

다만 맥주 효모 속 퓨린 성분 탓에 통풍이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퓨린은 체내에서 분해되며 요산이라는 최종 대사 산물을 생성한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며 요산염(요산이 혈액과 체액,관절액 내에서는 요산염 형태로 존재함)으로 불리는 높은 수치의 물질이 몸 안에 축적되면 바늘 모양 결정체들이 관절 내부와 주위에 형성되게 되며 관절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돼 발병하게 된다.

정상적인 사람은 소변으로 요산을 배설시키지만 통풍 환자는 요산 배설 능력이 떨어져 퓨린이 풍부한 식품을 먹게 되면 과도하게 쌓여 통풍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퓨린은 멸치·고등어·동물 내장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맥주 효모에는 100g당 150㎎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을 앓을 때도 맥주 효모 섭취를 삼가는 편이 좋다. 맥주 효모에는 티라민이라는 성분도 풍부한데 이는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MAOI)라는 항우울제 성분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이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면서 맥주 효모를 동시에 섭취하게 되면 티라민 수치 조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체내 티라민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위험이 있다. 티라민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높아지고 두통이 발생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한편 황씨는 198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0년대 ‘컴퓨터 미인’이라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데뷔 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했고 각종 CF에도 모습을 보였다. 대표작으로는 ‘애인’, ‘신데렐라’, ‘천생연분', ‘장밋빛 인생’, ‘위기의 남자’,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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