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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워크아웃설…태영건설 '곤혹'[집슐랭]

태영건설, 9월 이어 유동성 논란 또 휩싸여

“2·3분기 실적 호조…계열사 매각대금 확보”

연결기준 부채비율 478%에 업계 우려 여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신청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우발채무가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창업 회장이 최근 경영일선에 복귀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13일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 준비 여부에 대해 “올해 2~3분기 실적이 잘나오고 윤세영 창업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는 등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최근 태영인더스트리 매매 계약이 체결돼 매각 대금으로 추가 유동성도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태영건설 채권금융기관이 회사에 대한 워크아웃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과 함께 법정관리에 곧바로 돌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워크아웃 제도의 근거법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태영건설이 제도를 활용할 것이란 추측이다. 기촉법 시행 전까지는 법정관리만 가능한데 회사는 현재 법원에 회생 혹은 파산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는 약 2조5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478.7%에 이른다. 통상적으로 건설업계에선 부채비율이 200%가 넘어가면 재정 건전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본다.



태영건설은 9월에도 유동성 악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태영건설은 “금융감독원 합동 루머 단속반에 신고하는 등 사실과 다른 일부 악의적 소문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그룹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태영건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30원(6.57%) 떨어진 3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태영건설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 분기 보고에서 따르면 태영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조 3891억원, 영업이익 9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4%, 310.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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