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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은 잘 사는데 우리 유라는 삶 힘들어”…최순실 '옥중 편지' 보니

(좌)조민 (우)정유라, 조민SNS캡처, 연합뉴스




현재 복역 중인 최서원(최순실)씨가 편지를 통해 딸 정유라씨의 응원을 부탁했다.

정유라 씨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친인 최서원 씨가 보낸 옥중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최씨는 편지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가석방시켜 준 반면 자신의 사면과 가석방 요구는 모른척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딸 정유라 씨는 어렵게 삶을 꾸려가고 있는데 반해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전 교수의 딸 조민 씨는 넉넉한 삶을 살고 있다고도 했다.

최 씨는 “이 나라에서 우리 딸이 무엇을 해서 돈을 벌 수 있겠냐. 중졸에 배운 것이라곤 승마밖에 없다. 얼굴은 다 알려져서 일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유라는 저의 영치금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파에 계신 분들께 간청드린다. 제발 유라에게 비난하지 마시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0년 6월 11일 최씨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21년을 확정받고 현재 청주 여자교도소에 수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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