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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컨설팅부터 해외진출 지원까지…수출 도우미役 ‘톡톡’

■ 광주FTA통상진흥센터

내·외부에 상주관세사 6명 배치

수출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구축

번역서비스 50만원까지 무료로

광주상공화의소가 운영 중인 광주FTA통상진흥센터는 지난 11월 30일 전남·전북·제주FTA통상진흥센터와 공동으로 광주홀리데이인호텔에서 광주·전남·전북·제주 통상진흥기관협의회 소속 수출 지원기관 담당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별 통합 협의회를 개최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상공회의소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사진 제공=광주상공회의소


이후형 광주FTA통상진흥센터 센터장.


광주상공회의소가 운영 중인 광주FTA통상진흥센터가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수출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향상 시킬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업지원 서비스를 펼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1년 개소한 광주FTA통상진흥센터는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 맞춤형 FTA 컨설팅, 수출입 관련 재직자 교육, 전문상담실 운영, 해외시장 진출지원, 원산지 증명서 발급, 통상진흥기관협의회 운영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11개 분야 21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주상공회의소는 FTA지원센터 내 2명의 상주관세사를 배치하고 외부에는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4명의 전문관세사를 통해 지역 수출기업들의 다양한 수출 관련 애로를 해소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중소·중견기업의 FTA 관련 종합 컨설팅 사업인 ‘OK FTA 컨설팅’은 3년째 주력 사업이다. 올해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증명서 발급 및 업체별 인증수출자 인증을 지원하고 이 중 기계, 농수산, 식품 등 지역 중점 업종에 대해서는 별도로 중점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 수출기업 및 FTA 미활용기업 등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지역 내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FTA 조사·연구 등을 실시해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 방안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FTA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시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최대 50만 원 내에서 무료로 지원하고,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카달로그 제작 지원사업도 확대 운영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광주FTA통상진흥센터와 전남·전북·제주FTA통상진흥센터가 공동으로 광주·전남·전북·제주 통상진흥기관협의회 소속 수출 지원기관 담당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별 통합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각 지역별로 수출 유관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기업이 해외 현지에서 겪고 있는 비관세장벽 등의 통상 관련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할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각 지역 지자체 담당자도 참여해 수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간접 수출 중인 기업이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행 중인 법에 대해 추가적인 제도적 보완을 요청하는 내용도 공유됐다. 또 ‘한-EU 간 농수산물 유기인증 인정 문제’를 비롯해 해외 인증 지원사업에 대한 해당연도 내 인증취득 요건 완화, e-모빌리티 관련 산업 보호를 위한 미인증 불법 PM 수입제재 필요 등 12개 기관에서 15개 통상애로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여기에 광주시와 전남도 등 15개 지역의 수출 유관 기관은 ‘광주·전남 지역 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FTA 활용을 위한 수출입통관 실무교육은 실무 중심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수출입실무 개요, FTA 개요 및 품목분류, 원산지결정기준 확인 방법, 원산지 인증수출자 취득 요령, FTA 적용과 원산지검증 대응 등이 주로 다뤄졌다. 이번 교육으로 수출 담당자들은 수출입 통관에 대한 기본 지식 뿐만 아니라 서류 작성 등 실무 능력도 향상 시켰고, 수료 시 '인증수출자 점수 8점'을 획득할 수 있어 원산지 인증수출자 취득을 준비 중인 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

이후형 광주FTA통상진흥센터 센터장은 “세계 각 국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지역 수출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광주전남지역 통상진흥기관 협의회를 통해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통상 애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상공회의소는 광주FTA통상진흥센터를 중심으로 우리 수출기업이 FTA를 적극 활용 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원산지증명서 발급 외에도 통상애로 해결을 위한 내년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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