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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동맹·32건 MOU…尹, 3박5일 순방일정 마무리

13일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서 출국

ASMl과 2나노 장비 클린룸 방문

총 32건 MOU 기업들 운동장 넓혀

당분간 귀국 후 국내 현안 집중할 듯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귀국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암스테르담=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3박 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최첨단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이라는 굵직한 성과들을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귀국하는 윤 대통령은 당분간 국내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로 출발할 때와 같은 오렌지 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출국장에는 릇허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 제프리 반 리우웬 국제통상·개발협력장관, 페이터르 반 데르플리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도미니크 퀄링-바커 외교부 의전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와 설계에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제조의 전 주기를 연결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을 맺었다. 윤 대통령은 국빈 일정 첫날인 12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벨트호벤에 있는 ASML 본사를 방문했다. 특히 ASML의 클린룸을 방문해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이후 피터 베닝크 CEO, 증착 장비를 생산하는 ASM의 벤자민 로 CEO, 연구기관 IMEC의 루크 반 덴 호브 CEO 등과 간담회를 갖고 3건의 MOU 서명식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13일에는 마르크 뤼터 총리와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성명서에는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 하기도 했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설계에서 소재부품장비, 제조로 이어지는 전주기를 연결하는 글로벌 공급망 동맹이 완성됐다”며 “반도체 초격차를 목표로 양국의 정부와 기업, 대학이 기술, 인력, 공급망을 아우르는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 걸쳐 강력한 전략적 연대가 구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로 정부·기업 간 양해각서(MOU)와 계약 등 총 32건 체결했다.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체결된 문서는 MOU 30건, LOI(투자의향서) 1건, 계약 1건 등이었다. 정상회담 계기 MOU 6건, ASML 방문 계기 MOU 3건, 비즈니스 포럼 계기 MOU·계약 19건, 별도계기 MOU 3건과 LOI 1건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국내 정치 현안에 당분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순방 동안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의 사퇴 등 굵직한 정무 현안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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