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민장학재단은 TKG태광(옛 태광실업)이 장학기금 3억 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주환 TKG태광 회장은 고(故) 박연차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부친의 고향인 밀양의 교육 발전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16년 10억 원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30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총 40억 원의 장학기금 중 올해까지 31억 원의 장학기금을 시민장학재단에 출연했다.
TKG태광은 1999년 정산장학재단을 설립해 2022년까지 1945명에게 48억 1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김해시 미래인재장학재단에 10억 원, 경남도에 5억 원 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민장학재단 측은 “시민장학재단 장학기금 130억 원을 달성하는데 TKG태광이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며 “기탁한 장학기금은 밀양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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