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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 - 새책] 프랑스 혁명이 만든 미터법

■측정의 세계(제임스 빈센트 지음, 까치 펴냄)





손으로 숫자를 세던 과거부터 우주의 깊이를 측정하는 오늘날까지 만물을 세고 재고 달며 세계를 이해한 인류의 순간들을 담았다. 현대 표준 길이로 탄생한 미터(m)법은 프랑스 혁명정부가 평등해진 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평등한 도량형을 고치기 위해 만든 것이라든지, 토지를 측량하면서 그려진 지도가 제국주의 확장에 나침반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하다.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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