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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中서 고위급 외교회담…“수교 75주년 전략적 협조”

北 외무성 부상 베이징行

코로나 이후 첫 정치목적 방중

북한을 방문하고있는 연해변강행정장관 올레그 코제먀코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방 연해변강대표단이 지난 12일 평양 만수대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하는 모습.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해 외교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중통은 이날 “외무성 대표단 단장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외무성 부상 박명호 동지와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부부장 손위동(쑨웨이둥) 동지 사이의 회담이 15일 베이징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회담에서 쌍방은 조중(북중) 외교관계 설정 75돌이 되는 2024년에 쌍무관계를 강화 발전시켜나갈 데 대해서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조중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강화할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전했다.

박명호는 외무성 중국담당 부국장, 주중 북한대사관 공사 및 임시 대리대사 등을 지낸 ‘중국통’이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의제와 외무성 대표단의 출발 시점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공개적으로 중국에 가서 정치 사안을 논의한 것은 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한 2020년 1월 이후 찾아보기 어려웠다.

사실상 2019년 8월 당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수길과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 먀오화가 베이징에서 만나 군사회담을 가진 이후 4년여 만이다.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김일국 체육상이 대표단 단장으로 중국을 찾았을 때도 공개 외교 활동은 없었다.

앞서 중국 측의 북한 방문은 올해 이뤄졌다. 지난 7월 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일(북한 전승절)을 즈음해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정 대표단이 평양을 찾았다.

이어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9월 방북했다. 북한은 전승절과 정권수립일 행사에 중국은 물론 러시아 측도 초청했고,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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