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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다 부장 “허위댓글에 5억 피해…채널 빼돌리기 없다”

“당초 직원 개인소유 채널 배신 성립 안 돼”

사태 쉽게 풀 열쇠 오오카와 사장 입장 없어

오사사 영상 캡처




일본 오사카 맛집과 주변 여행지 등을 소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채널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TV(오사사)’가 허위 사실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오사사는 구독자 106만 명에 달하는 인기 채널이다. 한국에서 ‘마 부장’으로 불리는 마츠다 아키히로 오너즈 플래닝(부동산 회사) 부장의 유창한 한국어와 특유의 입담에 시청자가 급증했다. 마 부장은 아버지가 일본인,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한국에서 군대도 다녀왔다.

문제가 생긴 건 지난 달 초 마 부장이 회사와 결별하고 따로 나와 독립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마 부장이 회사 오너즈 플래닝을 배신하고 별도의 법인을 세운 뒤 유튜브 프로듀서(PD)와 편집자 등 직원까지 데리고 나왔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오사사 채널의 운영을 맡고 있는 ㈜오사사컴퍼니의 최현주 대표는 17일 “마츠다 부장이 부동산 사업보다 유튜브 채널 운영에서 수익이 발생할 것이 예상되자 오사사 채널을 빼돌리고 원래 근무하던 업체 오너즈플래닝을 나오는 방식으로 회사와 오오카와 히로마사 오너즈플래닝 사장에 대한 배신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오사사컴퍼니의 김지원 씨는 “당초 오사사 채널은 오너즈 플래닝에 있을 때 본인이 개인적으로 만든 채널이며 회사에서 어떤 금전적 지원을 받지 않았다”며 “오사사 채널은 기본적으로 내 개인 채널”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 부장은 상관으로 모시고 있던 분으로 코로나19로 회사가 매우 힘들었을 때도 어떻게든 우리와 함께 가려고 했다. 가족 같은 분”이라며 “자금이 바닥난 상황에서 ‘일단 먹고는 살자는 생각’에서 오사사 채널을 활성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씨에 따르면 마 부장은 오너즈플래닝이라는 이름을 쓰면서 직원의 고용과 세금 등 한국 내 사업부분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그 대가로 매출액의 15%를 오오카와 사장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이후 오오카와 사장이 한국 내 사업을 완전히 접겠다고 밝히면서 자연스럽게 이별하게 됐다는 게 주장의 요지다.

최 대표는 악의적인 댓글과 인신 공격에 오사사 측의 금전적 피해가 심각하다고 했다. 구독자 감소와 광고취소, 공동제작 영상 보류 등으로 최대 5억 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는 게 오사사의 생각이다. 앞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대응할 예정이다.

다만, 오사사는 이번 사태를 쉽게 풀 수 있는 오오카와 사장의 입장은 전하지 못했다. 양측이 부득이한 과정에서 서로 문제 없이 헤어지게 됐다면 오오카와 사장이 전체적인 상황을 설명해줄 수도 있다. 김지원 씨는 “오오카와 사장이 해명은 그쪽에서 알아서 하는 게 좋겠다는 식의 입장을 전해와 우리도 갑자기 왜 그러실까 당황스러웠다”고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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