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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골든 타임 지킨 인천소방…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선착대 초기 현장 대응으로 연기질식 등 대형인명 피해 막아

인천시 논현동 인근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모습.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인천시 논현동에 있는 그랜드펠리스호텔의 대형화재에서 소방당국의 신속한 초기대응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7일 오후 9시1분께 그랜드팰리스호텔의 기계식 주차장 입구와 호텔로 이어지는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 발생 당시 호텔 전체 203개 객실 중 131개실에 약 140여 명이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는 발생 2분여 만에 불길이 치솟으면서 주위를 태워나갔다. 옥상으로 대피한 일부 투숙객 중 옆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는 긴박한 모습도 보였다. 호텔 옥상과 옆 건물 옥상의 높이 차이는 3층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투숙객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다. 이번 불로 발생한 인명피해 54명 중 중상 2명, 경상 13명 등 총 15명이며 나머지 39명은 단순연기흡입환자 진료 후 귀가조치 한 상태다.



중상자 중 20대 남성이 대피 과정에서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으며 30대 중국인 여성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호텔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여 만인 오후 9시1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를 진압하고자 인원 404명(소방 319, 경찰 70, 구청 10, 한전 3, 도시가스 2)과 소방차 등 장비 129대를 투입, 화재 경보 발령 1시간 30분 만인 오후 10시 30분께 진화했다.

특히 선착대로 도착한 소방대원들의 현장 대응이 연기질식과 같은 대형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현장 감식에서 “1차 건물 내 방송설비로 대피유도 했으며 구조대가 진입해 보조열쇠로 인명검색을 했다. 또 계단을 통해 옥상과 지상층에서 인명 구조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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