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곰 한 마리가 탈출했다가 약 2시간 만에 발견돼 포획 과정에서 사살됐다.
17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7분께 당진시 송악읍 석포리 곰 사육농장에서 100㎏의 성체 곰 1마리가 탈출했다는 농장 주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을 시작하고 1시간 50여분이 지난 오후 8시 55분께 곰은 사육농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유해조수 구제단 소속 엽사가 곰을 사살했다.
곰 탈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앞서 당진시는 "곰이 탈출했으니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기를 바란다"는 긴급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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