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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주유소'서 물류센터·오피스 등으로 확장

■ 베스트금융상품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편입한 자산인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1. 사진 제공=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로고.


윤장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운용 총괄 부사장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에서 베스트 부동산금융상품상을 수상한 코람코자산신탁의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주유소 리츠’로 잘 알려진 상품이다. SK네트웍스의 주유소 사업을 인수해 설립한 리츠로 2020년 8월 코스피에 상장됐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분배하는 회사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이름은 원래 코람코에너지리츠였다. 주유소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다가 물류센터, 오피스, 프랜차이즈 드라이브스루 매장 등 생활 인프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하면서 올 9월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부지와 삼성전자·LG전자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LS그룹의 전기차충전소, 맥도널드·풀바셋·버거킹 등 대형 식음료(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 매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수익성이 부족한 주유소 자산의 매각을 통한 리밸런싱과 적극적인 용도전환 전략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 미추홀구 소재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설로 개발해 LS이링크를 임차인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익성 제고 전략에 따라 해당 리츠의 운용자산은 2020년 8월 상장 당시 1조 원 수준에서 올해 12월 현재 1조2600억 원 규모로 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유소 외 운용자산 비중은 17%에서 48%까지 끌어올려 국내 상장리츠 중 단시간에 가장 많이 체질을 변화시킨 리츠로 인정받고 있다. 올 10월에는 새로운 성장전략인 ‘비전(VISION) 2030’을 발표했으며, 최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인 마제스타시티 타워1에 우선주 230억원을 투자해 약 7년간 6.5%대 배당을 안정적으로 수취하고 향후 매각 차익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운용 관계자는 “투자대상을 실물 부동산에 국한하지 않고 안정적인 배당소득을 거둘 수 있는 부동산 지분과 리츠 재간접 투자로도 투자전략을 다각화 할 것”이라며 “국내 리츠시장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능동적 투자기법을 적극 도입해 부동산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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