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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학력 구분 없이 청년 행정체험단 운영

기존 대학생에서 19세~29세 청년으로 확대하여 이달 21일까지 총 80명 모집

내년 1월부터 약 한 달간 구청 및 동 주민센터 등에서 행정·복지 업무를 지원하고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

사진 제공 = 서울 성동구청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정 행정·복지 실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2024년 상반기 청년 행정체험단'을 운영한다.

‘청년 행정체험단’은 매년 구에서 진행하던 '대학생 행정체험단'의 연속 사업이다. 그동안 대학생으로 제한했던 참여 대상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19세부터 29세까지 청년으로 확대한 것이다. 학력의 차별 없이 청년들이 미리 행정을 경험하고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성동구는 총 80명을 모집하며, 공고일 기준(12.15.) 성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19세~2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2023년 겨울방학 또는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단 참여자는 제외된다. 희망자는 이달 21일까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최종 선발되면 구청과 보건소, 동 주민센터, 구립도서관 등에 배치된다. 선발된 체험단은 2024년 1월 8일부터 2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행정·복지 지원 업무와 생활밀착형 정책발굴 활동을 한다. 급여는 2024년 성동구 생활임금을 적용하여 최대 159만 원을 받게 되며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성동구는 매년 대학생 행정체험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160명의 체험단을 운영했다. 특히 대학생 유기견 봉사단을 반려견 양육 도움이 필요한 노인 가구로 연계한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에도 반영됐다. 산책, 목욕 등 반려견 돌봄 봉사를 진행하는 ‘노인과 반려동물의 교집합 케어 사업’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청년들이 구의 다양한 행정 현장을 체험하며 구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키우고 청년 눈높이에 맞는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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