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도로열선 및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스마트 제설시스템을 확대하고 겨울철 구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적인 폭설과 한파가 잦아짐에 따라 성동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또 제설제 2044톤과 인력 1445명, 제설장비 228대 등 확보된 자원과 인력을 바탕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올해 겨울철 강설 시 신속한 제설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제설작업을 위해 급경사지 등에 도로 열선 시스템 18곳을 추가 설치해 총 40곳 7.43km의 도로 열선도 운영한다.
또 2022년 처음 설치한 자동염수분사장치도 1곳에서 4곳으로 확대해 총 1.64km구간에서 운영한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도로기상 감지장치를 통해 강설을 판단, 자동으로 염수가 분사되는 시설이다.
전체 17개 동에 제설 민간용역도 확대하여 동별로 담당 노선을 지정해 눈이 내리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간선도로, 급경사지 등에 비해 비교적 후순위였던 이면도로 및 보도에 대한 제설작업을 확대해 직원들의 장기간 비상근무로 인한 업무 피로도를 개선하고 동 주민센터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비상시 주민들이 자율적인 제설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도로 및 결빙 예상 구간에 제설함 488개를 배치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148개 단지에도 제설제 146톤을 지원해 구민과 함께하는 제설문화 확산에 나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한파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설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지자체장이 해야 할 일로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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