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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통합 비대위에 공감…지도부 사퇴하면 대화 가능”

“이재명-김부겸 만남, 손에 쥐어진 결과 없어”

“안철수의 국힘 입당 제안, 대꾸할 가치 없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월 신당 창당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일 더불어민주당 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제안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를 한다면 이재명 대표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 전 총리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남을 수 있는 조건을 묻는 질문에 “통합 비대위 아이디어의 충정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전날(20일)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의 회동에 대해선 “(김 전 총리의) 절박한 생각을 아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로 나온 것은 아무것도 손에 쥐어지지 않는다”며 “그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시간을 주겠다는 말은 유효하다”면서 “비대위라는 것이 지도부를 바꾸는, 대표직 사퇴를 말한다. (이 대표가 사퇴하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 전 총리는 “(작년 지방선거에서) 참패 결과가 나온 이유는 중도 또는 무당층 표를 끌어오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왜 실패했는지는 여러분이 다 아실 것”이라며 “(이재명 체제 유지는) 그 상태로 가자는 얘기인데 그런 모델로 성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신이 없는 민주당, 노무현의 가치가 실종된 민주당이 상상되느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가꿔주신 민주당이 망가졌는데 그것을 방치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직무유기”라며 “우리가 자랑스럽게 역겼던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누군가는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권 심판에 신당이 방해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민주당 지지를 뺏어가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얻지 못하는 중도 무당층 표를 가져다가 윤석열 정부 심판 견제에 힘을 합치는 것이면 세력이 더 커지는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여당 입당 제안에 대해선 “(안철수에게 오라고 한다면) 그분 지역구에 가서 제가 한번 싸워볼까 한다”면서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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