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 시즌 최고 장타자는 326.3야드를 보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로 나타났다. 최장타 기록이 아니라 시즌 평균 기록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21일(한국 시간) 이번 시즌 드라이버 샷 거리를 분석한 결과 매킬로이가 평균 326.3야드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랭킹 2위인 매킬로이는 장타를 앞세워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드라이버 샷 거리 2위는 피터 퀘스트(미국·321.7야드), 3위는 브랜던 매슈스(미국·321.3야드), 4위는 캐머런 챔프(미국·317.9야드), 5위는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317.7야드)였다. 한국의 안병훈은 평균 거리 315.6야드를 기록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이버 샷 거리가 가장 짧았던 선수는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로 시즌 평균 271.5야드를 기록했다. 270야드대에 머문 선수는 스튜어드와 278.5야드의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2명뿐이다.
한편 매킬로이는 올해 세계 골프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 4위로 뽑혔다. ESPN은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너핸(미국)을 1위로, 야시르 루마이얀(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국부펀드(PIF) 총재를 2위로 꼽았다. 3위는 최근 PGA 투어에서 LIV 골프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 5위는 타이거 우즈(미국)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적대 관계였던 LIV 골프와 합병을 발표해 세계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올해만 2승을 거둔 릴리아 부(미국)는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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