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한 방송에 출연해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은 대표직 사퇴를 의미한다”며 “(통합비대위 전환 시 이재명 대표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통합비대위 전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신당 창당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죠.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한국갤럽이 18~19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표 사퇴와 비대위 전환’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온갖 ‘방탄’ 수단을 동원했던 이 대표가 쉽사리 대표직 사퇴 결단을 할 수 있을까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부대를 격려하면서 “적이 핵으로 도발해올 때는 주저 없이 핵 공격도 불사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올해 들어 다섯 차례나 ICBM 발사 도발을 하더니 이제는 노골적으로 ‘핵 보복’까지 언급하는군요. 북한이 이런 협박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하려면 도발에는 더 큰 응징이 있을 뿐임을 한미 동맹의 압도적 힘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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