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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고조…김정은 "적 핵도발에 핵공격 불사"

北 ICBM 발사에 美 전략자산 전개

국방부 "北 위협에 필요한 대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의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이후 정찰위성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일 연합훈련이 이어지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ICBM 발사 부대를 격려하면서 핵 공격을 받으면 핵으로 보복하겠다며 위협에 나섰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8일 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ICBM 발사에 대해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에는 주저 없이 핵 공격도 불사할 우리 국가의 공격적인 대응 방식과 우리의 핵전략과 핵 교리의 진화에 대한 명백한 설명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방부는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한미가 전략자산 전개로 맞대응하는 것에 대해 ‘강 대 강’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선을 그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강 대 강 국면이라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북한의 날로 증가하는 위협에 우리가 필요한 대응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3국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 가동을 시작했고 3국 국방 고위 당국자가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했다. 3국 외교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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