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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크리스마스 파티'로 아동 소원 이뤘다

지난 20일 크리스마스엔 꿈 키움 행사를 찾은 우리동네 키움센터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신구를 달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 용산구




서울 용산구는 지난 20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 4층 꿈나무극장에서 '크리스마스엔 꿈 키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여름방학 기간 초등 돌봄 현장 확인 차 찾은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시작됐다. 당시 우리동네키움센터 4호점과 6호점 이용 아동이 구청장실 초대를 받은 자리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 줄 것을 건의한 것이다. 이에 용산구는 꿈나무도서관 개관 6주년 기념행사와 크리스마스 행사를 연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동네키움센터 7곳을 이용하는 아동 130명과 돌봄교사 20명,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관계자가 참석했다. 꿈나무도서관과 키움센터를 이용하는 이서준(금영초 4학년)과 정주영(청파초 4학년)이 사회를 맡은 행사는 △우리동네키움센터별 활동 영상 상영 △대형트리 완성 △마술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자 이서준과 용산 4호점을 이용하는 김이엘(금양초 2학년)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돌봄시설 공모전’ 우수사례 공모 아동참여형 부문(체험수기)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완성이 행사의 백미를 장식했다. 3m 크기 트리에 우리동네키움센터 아동 대표 7명과 박 구청장이 장신구를 달고 불을 켰다. 완성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용산꿈나무종합타운 1층으로 옮겨 연말까지 시설을 방문하는 주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마술공연에 더해 SPC그룹이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온 아동들을 위해 캐릭터빵 200개를 후원해 풍성한 잔치가 됐다.

박 구청장은 “여름에 아이들과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행사 기획에서 진행까지 스스로 꾸린 만큼 오래동안 추억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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