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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선두' 비야디, 헝가리에 유럽 첫 승용차 공장 짓는다

"수천 개 일자리 창출하고 지역 경제 도움 줄 것"

9월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행사에서 방문객들이 비야디 부스를 찾아 비야디 전기차를 둘러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의 전기차 선두업체 비야디(BYD)가 헝가리에 유럽 첫 승용차 공장을 짓기로 했다.

비야디는 22일 헝가리 남부 도시 세게드에 승용차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야디는 "세게드 공장은 유럽 최초의 비야디 승용차 공장이 될 것"이라며 "이 공장은 수천 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비야디가 착공 및 완공 예정 날짜와 생산 모델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비야디가 해당 공장에 수십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를 겨냥해 반(反)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지 약 3달 만에 나온 것이다.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의 1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비야디로서는 현지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EU 회원국인 헝가리에 공장을 짓는 것은) 비야디가 EU의 수입 관세를 피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유럽 중심부에 위치한 헝가리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자동차 산업에서 풍부한 전문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미 헝가리의 코마롬에서 전기 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씨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은 "헝가리 역사상 가장 큰 투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비야디의 세게드 공장에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을 밝혔다. 헝가리는 유럽의 전기차 관련 산업 제조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가리가 지난 5년간 받은 전기차 관련 투자 금액은 약 200억 유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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