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로에서 적재함을 내리지 않고 주행한 트럭이 교통표지판과 충돌해 쓰러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중국 인민망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동부 장쑤성 난징에서 일어났다.
트럭을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엔 적재함을 위태롭게 치켜든 덤프트럭의 모습이 담겨있다. 아슬아슬한 주행을 하던 트럭은 결국 교통표지판과 충돌했고 기둥이 쓰러지며 표지만이 무너지는 등 대형사고를 불러왔다.
사고 후의 상황이 촬영된 영상엔 쓰러진 잔해에 통행이 막혀 정체를 빚는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정리할 때까지 혼잡이 이어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를 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운전자는 적재함을 내리는 것을 깜빡 잊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국내에서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다. 경북 구미에서 적재함이 세워진 상태로 도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이 교량 밑에 걸렸다.
당시 현장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사고 발생 100m 전 지점에서 차량정비 서비스를 받은 뒤 운행할 때 적재함 레버를 잠그지 않고 운전하다 주행 중 적재함이 들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