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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팀 민주당’ 총력전…연말연시 통합행보

20일 김부겸 만난 李, 28일 정세균 회동

새해엔 文 전 대통령·권약숙 여사 예방도

낙명 회동 성사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말연시 당내 통합을 염두에 두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선거 체제로 전환하기 전 당내 분열상을 봉합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민주당 관계자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28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미 20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났다. 새해에는 1일과 2일 경남 김해·양산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각 정당 대표가 새해에 각 정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내외를 예방하는 것은 관례지만 최근 당내 갈등 상황을 고려할때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는 것은 정치적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 카드를 내걸고 있는데다 비명계 의원 등을 중심으로 이 대표 퇴진 요구가 분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선거나 당내 상황을 직접 언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 대표를 격려하는 것만으로도 당 통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회동이 성사될지 여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원팀 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서로 대척점에 서있는 두 사람의 만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축을 위한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는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반면 이 대표 측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사진 한 장 찍기 위해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못을 박은 상황이어서 이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수용하지 않는 한 양측의 회동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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