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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영변 경수로 시운전 심각하게 우려"

IAEA, 北 핵 원료 생산 수단 확보 시도 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하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북한 영변 경수로 시운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경수로의 시운전 정황이 포착됐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발표를 두고 한 국내 언론에 오스트리아 빈 주재 미국 대표부 명의의 답변으로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IAEA의 감시와 지원이 없다면 북한과 역내, 전 세계 원자력 산업에 심각한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며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1일 북한 영변 핵시설 실험용 경수로(LWR) 인근에서 온수가 흐르는 등 시운전 정황이 보인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달에도 북한 핵시설 시운전 전황을 보고한 바 있다. 북한이 핵무기 원료를 생산하는 다른 수단을 확보할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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