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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 3.1조 신한울 3·4호기 공사 수주

주간사 현대건설 수주액 1.7조

尹 원전생태계 복원에 수주 활발

국내외 원전 36기 중 24기 참여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세번째), 김민철 포스코이앤씨 김민철 부사장(맨 오른쪽),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이 지난 22일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계약 서명식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이 3조 1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초 낙찰자가 선정됐으며 이날 최종 계약을 한 것이다.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설비 공사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일원에 1400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15개월이다. 컨소시엄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 등이 참여하며 주간사인 현대건설의 수주 금액은 1조 7157억원이다.



이번 입찰은 원전건설 최초로 공사 수행 능력, 시공 계획 및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기술력 중심의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 현대건설 측은 심사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입찰가를 제시했지만 기술 분야에서 높은 배점을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신한울 3·4호기 원전을 포함하면 국내외 한국형 대형원전 36기 중 24기에 시공주간사로 참여하게 된다. 월성 1·2호기(1997년 준공), 새울 1·2 호기(2019년 준공)는 물론 UAE 바라카 1~4호기(2024년 준공 예정) 등을 현대건설이 시공했다.

현대건설은 대형 원전 외에도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 후 핵연료시설 등 원자력 전 생애주기에 대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2021년 미국 원자력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 착수, 동유럽 등 15개국 이상에 공동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원전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에 신규 수주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시대에 주목받는 K-원전의 위상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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