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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가지 'MBTI'로 지방 인구감소 원인 찾는다

행안부, 인구감소지역 종합 지표 개발

내년 하반기 '지역 특성 MBTI' 도입

인구감소지역 지정현황. 자료제공=행안부




89개 인구감소지역마다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종합 지표 분석이 도입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성격유형검사인 ‘MBTI’처럼 각 인구감소지역이 16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방자치단체가 맞춤형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종합(정량)·정성 통계지표를 개발해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행안부는 건축공간연구원과 정량 통계지표인 '인구감소지역 종합 지표'를 개발했다. 인구, 공간, 사회·경제·행정 등 3대 부문 14개 분야의 78개 세부 현안 지표로 구성됐다. 세부 지표에는 △5년간 연평균 인구 증감률 △1인가구 비율 △고령인구 비율 △노후주택 비율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등 다양한 현안이 반영됐다.



행안부는 내년부터 인구감소지역 종합지표를 매년 갱신해 각 지자체에 제공한다. 지자체는 종합지표를 활용해 지역의 강·약점을 파악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인구감소지역 대응계획 수립 등 맞춤형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을 정성적으료 평가하는 '지역 특성 MBTI' 도입도 추진된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MBTI를 본떠 만든 제도로 인구와 입지, 지역 가치, 라이프 스타일 등 4개 특성을 조사해 16개 유형으로 지역을 분류한다.

행안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역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120가지 문항의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현장·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부터 각 지자체에 MBTI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인구감소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통계와 실증에 기반한 지표를 개발했다”며 “지자체마다 분석된 통계자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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