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신임 안보실장은 28일 “국가 발전 차원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의 구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인선 브리핑 직후 “냉전 종식 이후 30년간 지속돼오던 국제질서에 새로운 지정학적 단층이 생기는 가운데 (안보실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명 소감을 전했다. 장 실장은 “질서가 변하고 상황이 변하면 정책도 변하기 마련”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는 물론 우리 주변 국가들과의 새로운 관계 정립·인도태평양 전략 등의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경제 외교’ 관점에서 안보 현안을 다루겠다는 입장이다. 장 실장은 “주로 경제 협력 파트너들과의 수출, 수주, 첨단기술 협력, 공급망에 더해 최근에는 방위산업도 (안보실의) 주요 아이템이 되고 있다”며 “이런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외교안보가 민생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장 실장은 “담대한 구상에 기반한 북핵과 미사일 분제의 진정한 해결은 물론 한국형 3축체계 구축, 확장 억제에 기반한 연합 방위태세 강화, 과학기반 강군 육성 등 주요 국방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