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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앞서 나간다” 우려 속 뉴욕증시 혼조…S&P 0.04%↑[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0.14%↑, 나스닥 0.03%↓

신규실업수당청구 전주 대비 1만2000건↑

美 7년물 경매 수요 부진에 국채 수익률↑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시장 거래량이 줄어들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3.58포인트(+0.14%) 상승한 3만7710.1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7포인트(+0.04%) 오른 4783.35에 장을 마감하면서 2022년 1월에 세운 종가 기록인 4796.56에 더 가까워졌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04포인트(-0.03%) 내린 1만5095.14에 장을 마감했다. CFRA의 최고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시장은 올해가 끝나기 전에 S&P500 최고가를 달성하고 싶어한다”며 “이는 중요한 동력이지만 동시에 최고치를 경신한다면 이후 상승세가 멈출 수 있다”고 봤다.

시장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디렉터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기 때문에 몇 번의 금리 인하 전망은 합리적”이라면서도 “시장은 버릇없는 아이와 같아서 몇 개를 얻으면 더 많은 것을 원한다. 바로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매우 전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용 시장은 견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크리스마스 전주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8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1만2000명 늘었다. 추정치 21만건을 상회했다. 다만 지난 주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치는 21만2000건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여전히 역사적 최저치에 가깝다”며 “소비자 수요가 꾸준하면서 기업들은 직원수를 줄이기 꺼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주식 종목별로는 보잉의 주식이 0.64% 하락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737맥스 기종의 방향터 제어 시스템 내 볼트가 느슨하게 풀리는 현상에 대한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애플워치에 대한 미국 내 판매 금지 조치를 하루 만에 유예 받으면서 0.22% 상승했다. 애플은 특허권 침해 분쟁으로 수입이 막혔던 애플워치의 미국 내 판매와 관련, 미 연방항소법원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수입금지 명령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웨드부시가 목표주가를 주당 425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하며 소폭 올랐다. 전날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뉴욕타임스는 2.41%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6bp 오른 3.84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7bp 상승한 4.267%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400억 달러 7년 물 국채 수익률의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7년물은 입찰전 시장에서 거래된 수익률 3.837%보다 높은 3.859%에 거래됐다. 수요가 저조해 정부가 판매를 위해 시장가에서 프리미엄을 더 얹어줘야 했다는 의미다.

가상자산은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9% 내린 4만2578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이더리움은 0.2% 오른 2357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글로벌 선박회사들이 홍해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물류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4달러(3.16%)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며칠 내 홍해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의 CMA CGM도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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