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4명의 장관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부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공지문을 통해 윤 대통령이 재가로 최 부총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를 제외한 다른 후보자들은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지만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경과하면서 윤 대통령이 임영안을 재가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 들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강행된 장관급 인사는 24명으로 늘었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날 최 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합의 처리했다. 다만 적격의견에 더해 부적격도 병기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자본시장통합법과 2010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주도한 경험이 있는 정통 경제 관료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로 시작해 초대 경제수석비서관을 맡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