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아이가 아픈 것도 속상한데 억지로 약을 삼키느라 눈물바다가 된 얼굴을 보면 기운이 쏙 빠질 때가 있다. 아이에게 수월하게 약을 먹일 수 있는 노하우는 없을까?
육아 고수들의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 가운데 한 중국인 여성이 아들을 위해 비닐로 혀 장갑을 만들었다.
최근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이 만든 혀 장갑과 빨대 덕에 아들은 쓰디쓴 약초 물을 거부감 없이 마셨다.
영상을 본 많은 중국 네티즌들 이 방법이 기발하다고 칭찬했다.
반면 의료 전문가들은 이 방법을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실수로 비닐 장갑을 아이가 삼키면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어서다.
아이를 강제로 붙들고 억지로 먹이려고 한다면 아이는 약에 대한 거부감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차근차근 약을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가 너무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 보다는 쉽고 맛있게 약을 먹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맛있는 것을 먹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한다.
또 보통 아이들 약은 시럽에 타서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시럽약을 처방받지 못했다면 물에 묽게 타서 아가베 시럽이나 벌꿀 등 단맛을 조금 첨가해 먹이면 잘 먹는다. 단, 벌꿀은 생후 12개월 이후에 섭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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