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쇼에 복주머니까지"… 서울빛초롱축제 시즌2 재단장

서울관광재단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 마켓’을 시즌2로 재단장했다고 2일 밝혔다. 시즌2는 오는 21일까지 운영된다.

시즌2의 핵심은 미디어쇼다. 미디어쇼는 대우주, 완전 전체성, 지구를 표현하는 360도 입체 구 형식의 화이트홀(White Hole)에서 오후 9시 5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서울빛초롱축제의 주제인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을 주제로 도시, 사람, 자연을 상징하는 다양한 영상이 상영된다. 2024년 새해를 주제로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미디어아트 작가의 영상 작품도 상영될 예정이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년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먼저 이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정각마다 ‘복을 뽑아라’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 만족도 설문조사 참여 후 2024년 행운 키워드를 뽑고 키워드에 맞는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종합안내소 인근에서 열린다. 4일부터 8일까지는 온라인 이벤트 ‘너의 소원을 말해봐’가 운영된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이벤트 게시물 댓글에 다섯 글자로 새해 소원을 적으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프티콘 경품이 제공된다.



광화문광장 중앙에 위치한 체험존에서도 새해를 맞아 나만의 빛초롱, 행운 복권 만들기와 같은 신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만의 빛초롱은 원하는 색의 종이를 골라 종이 등(燈)을 만드는 만들기 체험이다. 행운이 복권 만들기는 미리 디자인된 미니 카드에 신년 소원을 적어 행운 복권을 만드는 행사다. 행사는 각각 12일까지, 13~21일까지 이어진다.

광화문광장 마켓도 새해에 맞춰 일부 조형물을 교체한다. 기존 크리마스 장식에서 복주머니 등 새해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바꾼다. 광화문광장 마켓의 인기 포토존인 ‘광화 트리’도 새해 인사 문구로 새롭게 꾸며진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행사 시작일인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즌1 기간 동안 212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며 “새해를 맞아 새롭게 단장한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 한 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