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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쌍문동 724번지 일대, 수변 휴게공간 품은 320세대 단지로 탈바꿈

- 우이천변 경계 허물어 수변 친화적 주택단지로 조성, 최고 25층 총 320세대 규모

- 도봉구 첫 사례, 민선8기 중점 공약사항인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위한 노력 결실

사진 제공 = 서울 도봉구청




서울 도봉구 쌍문동 724번지 일대가 수변 휴게공간을 품은 320세대의 주택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 도봉구, 그리고 주민이 하나의 팀이 돼 신속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12월 28일 개최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심의분과위원회에서 ‘쌍문동 724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도봉구에서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사업 구역이 지정되는 첫 사례다.

쌍문동 724번지 일대는 2021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에서 선정돼 정비구역 지정기간이 기존 5년 이상에서 2년 이내로 단축된 곳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해당 일대에 대한 주민들의 개발 염원에 부응하고 민선8기 공약사항인 도봉구 재건축재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이라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번 구역 지정이 가결되면서 쌍문동 724번지 일대에는 최고 25층 이하, 총 320세대(임대주택 67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남측 노해로38길 일방통행 도로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우이천과 연계한 공원화된 수변공간으로 조성되고, 우이천변 인공옹벽 일부는 계단형 휴게공간으로 꾸며진다.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쌍한교와 우이천로 접속부의 교통체계는 개선된다.

구역명은 주민들이 알기 쉽고 행정관리에 용이하도록 쌍문동 724번지 일대에서 ‘쌍문3구역’으로 변경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정비계획 결정(안)이 서울시 심의에서 가결됨으로써 양질의 주택공급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택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관계부서와 적극 협의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2022년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방학동 685번지 일대 또한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앞두고 있으며,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모아타운 등 도봉구에서 다양한 개발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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