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철 GC녹십자 대표가 새해를 맞아 “가능성의 시간에서 증명의 시간을 맞아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허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어려움과 환희가 공존했던 시간”이라며 “매출 정체의 위기 속에서도 포기를 모르는 우리만의 근성과 실력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시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어 “도전 8년 만의 성과에 성공의 기쁨보다 실패와 좌절로 배우고 얻은 것에 대한 감사가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임직원들이 있다는 것, ‘만들기 힘든 약, 그러나 꼭 필요한 약’을 위한 우리의 타협 없는 발걸음이 옳았음을 확인한 것, 가능성의 시간을 지나 증명의 시간으로 진입하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허 대표는 “가능성의 시간에는 실수와 실패가 약이 되고 경험이 됐지만 증명의 시간에는 실수가 곧 실패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모든 과정을 철저하고도 완벽하게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새해를 글로벌 진출이라는 벅찬 기대로 시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작지만 강한 회사, 청년의 심장을 가진 회사, 가능성을 증명하는 글로벌 회사 GC의 주인공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으로 당당히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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