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필릭스(24)가 유니세프에 1억 원을 쾌척했다.
4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 같이 밝히며 이번 기부로 필릭스가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역대 최연소이자 2024년 첫 멤버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필릭스는 지난해 3월 3000만 원 이상 후원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의 역대 최연소 회원으로 등재된 바 있다.
필릭스의 이번 기부금은 라오스 어린이의 식수위생 환경 개선과 영양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라오스는 전체 인구 중 18%만이 안전한 식수를 이용하고, 5세 미만 영유아의 33%는 발육부진을 겪는 등 식수위생 환경 및 영양 상태가 열악한 국가 중 한곳이다.
필릭스는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어 이번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오염된 물과 위생환경, 부족한 영양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는 라오스 어린이들이 새해에는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필릭스님의 선한 영향력이 유니세프를 통해 지구촌 어린이에게 전달될 수 있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새해를 맞는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선물해주신 필릭스님의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필릭스는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는 아이돌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20년 6월 세이브더칠드런과 해외 결연 후원을 위한 실 팔찌 이벤트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같은 해 9월부터는 생일을 맞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